[스포츠경향] 지금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코로나시대 처세술서 ‘마음을 아는 자가 이긴다’

‘코로나19’가 우리 몸을 알아봐 주는 통에 열도 나고 몸도 아프고 일부는 생명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알아봐 주는 ‘코로나19’ 무서워, 그 모진 놈이 빙의됐을 지 모를 타인과의 접촉에 모두들 내켜해 하지 않는 요즘이다.

논컨택트시대라고도 하고 언택트시대라고도 한다. 거리두는 게 자랑인 이 낯선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마음이 아파오고 눈물이 나고 짜증도 꼬리를 문다.

이 때 ‘논컨택트(Noncontact) 시대’의 연결· 소통 ·어울림…마음을 아는 자가 이긴다‘(김상임 지음, 값 1만6000원, 296쪽, 쏭북스 펴냄)이 눈길을 끈다. 부제로 달린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마음 알아차림’ 경청의 힘‘에 그나마 힘이 불끈!

회사를 놓고 보자. 부장은 출근, 직원은 재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샐러리맨들은 ‘논컨택트 시대’를 살아간다. 사무실에 가도 눈에 보이지 않는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리더 개인의 탁월함으로 일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일은 비시계권을 너머 보이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연결하고 소통할 것인가로 판가름 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 코칭에 마음을 접목시킨 비즈니스 마음 코칭 전문가 김상임 코치는 ‘마음을 아는 자가 이긴다’에서 인공지능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며, 누군가를 움직이려면 먼저 마음을 알아차림 하라고 말한다.

대인관계, 습관, 성과 창출, 더 나아가서 인생의 모든 것들은 분명한 의도를 가져야 제대로 변한다. 의도를 가지고 내 마음을 알아주면 내가 변하고, 상대의 마음을 들어주면 상대가 변한다. 생각 Thought, 감정 Emotion, 갈망 Desire을 한 세트(TED)로 마음을 알아봐 주면 된다.

저자는 “이 세 가지 질문으로 나와 상대의 마음 문을 두드리자. 오프라인에서건 온라인에서건 마음을 알아차림 할 때, 사람이 움직인다. 그래서 마음을 아는 자가 이긴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복사기 화법, 경청의 3단계 같은 타인과의 소통뿐 아니라 심호흡법, 바른 자세, 하루 5분 명상, 내 마음을 알려주는 세 줄 일기 쓰기 등 내 안의 위대한 나를 만나게 해주는 방법들도 담겨 있다. 실제 많은 이들이 이 ‘마음 알아차림’ 경청의 힘으로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마음을 알아차림 하니, 가슴을 짓누르던 답답함도 상대를 향한 짜증과 분노도 줄어들었다.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니 마음 밭의 크기가 커져 상대를 받아들일 여유도 생기게 된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냐’라고 서운해할 일도, “사람이 없다”라고 외로워할 일도 사라진다.

코칭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이끄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의 가치를 믿고 인정해 주어 스스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일을 말한다. 세상 모든 일은 상대적이어서 누군가를 믿지 못한다는 건 나도 상대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것에 다름 아니다.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오해를 받고 있다면? 주변에 마음 터놓을 사람 하나 없다고 생각된다면? 회의 때 나 혼자만 떠든다는 생각에 답답하다면?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면? 어느 날부터인가 소중한 사람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쓴소리를 해야 하는데, 가슴 앓이만 하게 된다면? 이 책의 자자는 이런 질문의 답에 대한 답을 같이 찾아보려 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