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코칭으로 행복 가득한 우리 洞(동)

마음 코칭으로 행복 가득한 우리 洞(동)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월 한국코치협회에서 주관한 KAC 자격증 실기시험에 응시했지만 연습 부족으로 떨어졌다. 재응시라는 위기를 전문코치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삼았다. 합격 인증서를 받고 상위 단계인 KPC 자격 취득에도 관심 가졌다. 지난주에 심화과정인 <마음 코칭> 수업에 참여했다. ‘마음 알아차림’, 희로애락 감정 세 줄 쓰기 등을 접하면서 마음공부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는 과정이었다.


▴ 줌(Zoom)으로 진행된 <마음 코칭> 1일차 과정 캡쳐

<마음 코칭>과정은 20시간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다.

마음에 대한 이해 – 생각/감정/갈망의 연결체 마음, 마음 작동모델, 희노애락 일기와 성찰
국제코치연맹의 코칭 핵심 역량 11가지에 대한 이해
심화코칭역량 –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 복사기화법, 3단계경청, 경청의 고수를 찾아라
심화코칭역량 – 효과적으로 질문하기 – 관조의 힘, 자각을 돕는 질문, 비저닝 질문
심화코칭역량 – 직접적 커뮤니케이션하기 – 3단계 피드백 프로세스, 마음담은 쓴소리
심화코칭역량 – 의식확대하기 – 평정심, 내면의 아이, 자문자답 활동
코칭실전 연습과 상호 피드백


▴ 줌(Zoom)으로 진행된 <마음 코칭> 2일차 과정 캡쳐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옥과 같은 콘텐츠였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는 것, 그리고 절대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느껴진다는 것, 이틀간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상임 대표님의 <마음을 아는 자가 이긴다> 책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닌다. 내게는 <코칭 사용 설명서>이다. 최근에 내가 적용한 코칭 사례를 세 가지 정도 소개하겠다. 작은 변화이지만, 코칭을 활용해 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하나, 퇴근 무렵 직원의 실수로 대외적인 문제가 생겼다. 마음에 무언가 올라왔지만 일단 그날은 참았다. 다음날 아침, 직원을 불러서 네가 챙기지 못해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나의 기분, 섭섭한 감정, 다음에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나의 욕망을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생각(T), 감정(E), 갈망(D)으로 테드(TED)를 적용한 것이다. 그날 이후로 이와 비슷한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둘, 두 개 팀에서 업무갈등을 겪고 있었다. 양쪽 팀의 직원 상호간 불편한 마음은 해당 팀장 상호간의 갈등으로 확산되었다. 한 팀장이 내게 상황을 말했고, 내가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 줄 것을 기대하는 눈빛이었다. 조금 난감했지만, 침착하게 코칭을 적용해 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두 팀장과 팀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적극적 경청으로 테드(TED), 감정언어 이해, 그들의 모습을 객관화한 메타인지, 상대가 한 이야기를 되물어 봐 주는 복사기 화법을 마음껏 시연했다.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준 다음에 내가 개입할 필요도 없이 그들 스스로가 상황을 정리했다. 이야기가 끝나고, 팀장은 내가 정리를 잘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다음날, 그 자리에 참석했던 팀원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님께서 저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우리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지금은 편안합니다. “ 나는 오히려 내가 코칭실습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생각했다.

셋, 평소에 보고를 늦게 하는 직원이 있다. 어느 날, “○○씨, 내가 지금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해도 될까요?” 양해를 구했다. 직원은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는지 ‘네’ 라고 대답했고, “상사가 업무지시를 하면 진행사항을 중간마다 보고해주면 참 좋겠는데요”, “내가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그 직원은 다음부터 행동의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발전적 피드백의 3단계 기법을 잘 적용했던 경험이다.


▴ 과정 성찰과 실천 약속도 손글씨로 쓰고 공유하며 실행을 약속했다.

가족은 물론 내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직장에서 코칭 사례를 하나씩 적용해 보는 게 요즘 일상이다. 현직에 있으면서 코칭 공부를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코칭기법을 잘 활용하여 가정에서는 좀 더 달라진 아내와 엄마의 모습에 가족이 변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상상해본다. 직장에서는 과거의 수직적 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를, 관리자형 리더십보다는 코치형 리더십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부터 코칭을 공무원 조직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앞으로 정년퇴직까지는 8년, 퇴직 이후에는 본격적인 코칭 전문가로 활동할 생각이다. 더불어 조직에도 코칭을 적용해서 행복하고 의미있는 일터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꿈이 생겼으니, 이제는 서서히 준비하면 된다. 내가 코칭을 만나기 전에는 직장 다니는 게 힘들어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 18시간 동안 동료 코치 20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단체사진

오늘도 즐겁게 회사를 향하여 집을 나선다. 마음속으로 외친다.
“나는 오늘도 코칭 실습의 현장으로 가는 중이다’ 또 한 번 더 크게 외친다.
”공무원 출신 名코치 이서윤, 내 멋진 꿈을 향하여“

 

글쓴이 이서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