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왈도 에머슨의 진정한 성공이란” 제목의 싯글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오늘 지금 내가 이 모습 그대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을 찾아 그 실천을 통해 작은 성공이란 것들을 느끼며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코치의 길을 시작하면서 그런 작은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실천의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내 주변으로 부터의 작은 실천을 통한 소통 스토리 하나를 소개 하고자 한다. 보정동에 소재한 10평정도의 정말 말 그대로 한 뙤기 힐링정원 이야기이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거름 주고 정성 들여 가꾼 “힐링 정원” 이 정원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가족끼리 다정하게 친구들과 옹기종기 산책하는 힐링공간이다.
나는 작년부터 여기에 가족과 함께 꽃을 가꾸고 있다. 그 힐링 정원에 코칭 질문을 심으면 더 많은 사람들과 코칭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하고 코칭이라는 것이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산책길에 만나는 코칭질문 하나는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 보게 한다 그리고 잔잔하게 머리 속에 계속 반복하며 스스로 질문을 반복하며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답을 찾게 된다.
남녀노소가 거니는 정원이라, 코칭글을 누가 읽을 지 모른다 또한 어떤 마음의 상태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칭 질문을 이어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여러 코치님들의 도움과 지인의 켈리그래피 솜씨로 감성을 듬뿍 담은 코칭질문 팻말을 쓰고 거기에 마음 터치 할 수 있도록 그림을 추가하여 꽃밭에 꽂아보니 꽃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멋진 코칭 꽃밭이 완성 되었다.
백합은 아주 짧은 기간 피고 진다. 하지만 그 옆에 코칭 질문은 오늘도 새로운 발걸음을 기다린다. 또 한사람의 작은 지친 영혼을 코칭질문으로 토닥토닥 해 줄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세상을 행복으로 꽃피우는 코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말이면 물도주고 잡초도 정리하고, 꽃을 가꾸는 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서 계시던 마을 어르신께서 “고마워요” 한마디 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눈 인사를 보내주신다. 코칭이 있는 작은 힐링코칭정원은 한주 동안 회사일로 고단했던 내게 이웃과 코칭으로 소박한 소통을 나누는 나의 에너지공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코칭 꽃밭에서 오늘 하루 아낌없이 보낸 열정에 감사하고 내일 또다른 희망을 기대하는 코칭이 되어 준다면 매일 매일 물을 주고 꽃을 가꾸는 이 일이 진정한 코치의 행복이 아닐까!
KAC 실천코치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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